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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초유의 오심 은폐, 문제 해결의 핵심은 기계 아닌 사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심 차게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두고 현장의 볼멘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4일 대형 사고가 터졌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에서 심판들이 ABS와 다른 판정을 내린 뒤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인 만큼 며칠 동안 야구계가 시끌벅적했다.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건 당일 경기 중계방송을 통해서다. ABS에 이상함을 감지한 강인권 NC 감독이 볼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자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이때 한 심판위원이 갖고 있던 핸드 마이크를 통해 뇌까리던 '은밀한 대화'가 날 것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핸드 마이크는 야구장 관중이 들을 수 있게 설정돼 있고 동시에 중계방송팀에도 연결돼 있다. 온·오프 기능이 없는 마이크로 심판위원이 사용할 때 전광판실에서 소리를 조정한다. 다만 전광판실에선 중계방송팀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제어할 순 없다. 해당 심판위원은 핸드 마이크의 기능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계와 사람이 어우러져 사건이 촉발한 셈이다. KBO는 ABS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 후속 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 19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심판위원들을 중징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추락한 신뢰는 인사 조치만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ABS는 구단들이 찬성해 도입이 결정된 만큼 현장의 공감대 형성을 KBO에만 맡길 게 아니다. 구단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목소리를 수렴해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이를 KBO에 알려 간극을 좁혀야 한다. KBO도 마찬가지다. 발 벗고 뛰는 모습을 보여야 팬들은 물론이고 야구계 전반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완벽하게 설계했다고 하더라도 운영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거다. 그게 어렵다면 현장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시스템을 갖춰도 현장에서 직접 뛰는 선수, 코칭스태프가 신뢰하지 않으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2년 전이었다. SSG 랜더스 투수들이 타 구장과 비교해 홈구장 마운드가 낮다며 구단에 조정을 요청했다. 구장 관리 담당자가 실측하고 투수들과의 미팅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결과, 실제 마운드 높이가 낮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투수들 입장에서 마운드 높이가 낮게 보인 건 다른 이유였다. 마운드와 배터박스는 정상이었으나 마운드 주변 표면 배수를 위해 약간의 경사를 두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구장마다 ABS 존이 다르다"는 현재 선수들의 불만을 허투루 들을 수 없는 이유다.ABS 관련 논란을 줄일 방법으로 판정 결과를 바로 전광판에 쏘는 걸 추천한다. 전광판은 야구장에서 관중과 소통하는 창구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야구장 내 관계자들이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본다. 올 시즌 야구장에는 피치클록 관련 전광판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활용, 실시간으로 볼과 스트라이크 신호를 보내는 건 어떨까. 그뿐만 아니라 양팀 더그아웃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ABS 결괏값을 빠르게 올리면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이렇게 하다 보면 ABS는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다. 지금은 ABS의 성공을 위해 야구계를 구성하는 모든 주체가 하나가 될 때다. 팬들이 원하는 리그의 공정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문제 해결은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4.22 13:13
프로야구

[IS 이슈] 진실게임으로 번진 나균안 외도·폭행 의혹...흑역사 쌓인 롯데는 큰 부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의 개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진실게임으로 번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나균안은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설수에 올라)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27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남편으로서 책임감이 없는 행동을 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커지자, 구단도 나균안과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고,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균안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 A씨는 사진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더불어 외도 문제로 갈등이 생긴 상황에서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한 정황도 전했다. 물론 여기까지는 A씨의 주장이다. 이후 나균안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분병한 건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다. 구단도 난감하다. 현재는 선수의 말을 믿고, 공식 입장을 전하는 스탠스에서 멈춰있다. 소속 선수 가정사 문제에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성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다. 이미 나균안은 외도 의혹만으로 야구팬 지탄을 받고 있다. 리그 품의 손상에 해당하는 사유다. A씨가 주장대로 나균안이 폭력을 행사한 게 사실이라면, 사안은 더 심각해진다. 구단뿐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롯데는 2024년 김태형 신임 감독, 박준혁 신임 단장 체제로 새 출발 한다. '우승 청부사' 김 감독과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박 단장이 현장과 프런트 수장을 맡으며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받았다.하지만 새 체제가 발족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소속 선수였던 배영빈이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캠프까지 소화하며 야구팬과 구단을 기만한 사실이 전해졌다. 석 달 뒤 팀 선발진 주축 투수 나균안까지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나균안은 1라운드 지명 포수에서 노망주로 전락했다가, 투수로 전향해 반등한 서사로 롯데팬 사랑을 받은 선수다. 실망감은 애정의 크기와 비례하는 법이다. 롯데는 지난해 3월에는 팀 주축 투수였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2020년엔 소속 포수였던 지시완이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신임 단장·감독의 관리 역량이 닿지 않았던 시점에 일어난 일들이다. 하지만 1년을 멀다 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구단도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논란만큼 롯데의 부담감도 커진다. 2024시즌 시작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논란 어떻게 접근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1:40
메이저리그

MVP 강타자도 놀랐다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야마모토 첫 라이브피칭 최고 155km 완벽투

LA 다저스 신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시속 155km를 기록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마모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야마모트는 윌 스미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 무키 베츠, 오스틴 반스,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제이슨 헤이워드, 마누엘 마고 등 주전 6명을 상대로 총 28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가 허용한 안타성 타구는 1개 뿐이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의 이날 포심 패스트복 최고 시속은 155km였다. 2020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이자 개인 통산 타율 0.301 321홈런을 기록한 프리먼은 야마모토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MLB 닷컴은 "야마모토의 시속 148km 커터와 스플리터를 마주한 프리먼은 타석에서 걸어나오면서 '내가 본 적 없는 컨트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불펜 투구 때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MLB 역사상 25세 신인 투수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34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이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 앞서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에는 언론뿐만 아니라 브랜든 고메스 단장 구단 관계자와 오타니 쇼헤이 등 동료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다저스 구단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 모습과 함께 "모든 시선이 야마모토에게 향한다"고 했다. 이날 첫 라이브 피칭 역시 마찬가지였다.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이날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무키 베츠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면서 "펜스 한 켠에는 다저스 선수단, 반대편에는 언론이 투구를 지켜봤다"면서 "타석 뒤에는 코치와 임원진, 한 쪽에는 팬들이 줄지어 서 바라봤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실제 타자들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며 "아직 최고의 모습은 아니다. 필요한 부분을 계속 조정해 나가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2.18 09:06
메이저리그

'팔꿈치 수술' 마차도, 캠프 배팅·송구 소화...서울 개막전 출전 기대 UP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서 또 한 명의 슈퍼스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2)가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마차도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몇 차례 스윙을 하고, 3루 수비도 소화했다는 소식이다. 마차도는 훈련 뒤 "놀라울 정도로 재활 치료가 순조롭다. 타격과 투구에 문제가 없다. 팔 근력을 더 키우는 게 숙제"라고 했다. 마차도는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만 두 차례(2013·2015) 받은 리그 대표 3루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기간 11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691억원)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한 선수다. 몸값과 이력에서 리그 최고 스타플레이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MLB닷컴이 발표한 오프닝 데이(개막전)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는 마차도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부상 재활 치료 결과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마차도가 받은 신전근 힘줄 복구 수술은 야구 선수에게 흔하지 않은 수술이었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다. 구단도 최초 재활 치료 기간으로 4~6개월을 언급했다. 당연히 3월 20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출전도 불발될 것으로 보였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태평양을 건너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캠프에서 선수가 직접 우려를 지웠다. MLB닷컴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말을 인용 "마차도는 오프시즌 모든 체크 포인트를 통과했다. 나는 그가 한국에서 뛰길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차도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시리즈 출전에 대해 "내 몸이 알려주는 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밀어붙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컨디션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김하성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김하성은 서울 시리즈 개최가 확정된 뒤 동료들의 반응을 전하며 "마차도가 안 그래도 엄청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했다. 두 선수의 연계 플레이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4 09:06
프로야구

[IS 포커스] "전수조사가 필요한 거 아닐까" KIA를 둘러싼 우려

"전수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구단 수뇌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는 KIA 타이거즈를 보고 한 구단 고위 관계자가 건넨 말이다. 이 관계자는 "구단 내부에서 사건이 터졌다. 구단을 이끄는 리더급(단장·감독)이 피의자라면 정말 두 사람만 연루가 됐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구단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KIA는 현재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두 사람이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고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프로야구 현장에선 관련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해당 업체는 KIA 구단과 밀접했다. 유니폼 견장(패치) 광고부터 시작해 주간 최우수선수(MVP)에게 100만원, 홈런존에 타구를 날린 선수에게 200만원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해당 업체 커피 선물 세트를 선수단에 돌렸다. 그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잘 보이는 포수 보호장비(프로텍트)에 업체 상호를 노출하기도 했다. 공격적인 마케팅만큼 건넨 것으로 추정하는 금품의 양도 상당하다. 기각된 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계약 유지 청탁을 받고 2022년 7월 100만원권 수표 60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사람만 받은 게 맞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따라붙는다. 특히 업체 선정에 관여하기 힘든 감독에게 그만큼의 금품이 전달됐다면 실무자들도 검은 유혹의 타깃이 됐을 수 있다. 금품을 구단 내 누군가와 나눠 가졌다면 이 또한 문제. KIA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몇몇 구단 수뇌부의 일탈이 아닌 전방위적인 비위로 확산할 경우 구단 운영에 심대한 혼란이나 차질이 불가피해진다.A 구단 단장은 "말단 실무자는 아니더라도 팀장급들은 (혹시 문제의 업체로부터 받은 게 있는지) 확인하는 게 낫다. 가능하다면 전수조사(자진 신고)를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몇몇 다른 구단 관계자들도 이에 동조했다. 예상하지 못한 다른 사건이 터지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구단에 수사 권한이 없다는 점이다. 검찰 조사가 본격화한 상황이어서 자진 신고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자체 조사를 하냐"는 질문에 "지금 상태에서 구단이 하는 건 어렵다. 만약에 한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전에 했던 것처럼 (검찰 등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며 "(광고를 따내기 어려운 현재 분위기에선) 광고주가 고마운 갑이고, 구단은 을의 위치에서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배임수재가 돼버리니까 난감한 부분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KBO는 사건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KBO 관계자는 "기소되면 결과에 따라 참가 활동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현재 거론하는 배임수재는) 구단 경영과 관련한 측면이어서 기소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되는지 일단 봐야 할 거 같다. 그 이후에 (전수조사를 비롯한 방향을) 결정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2 06:30
프로야구

김종국 감독 논란 "충격, 당혹" "구단에 알리지 않아 놀랍다"···야구계 반응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의 금품수수 혐의에 야구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의 구속 여부를 떠나 혐의 자체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은 분위기다.A 구단 단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게 놀랍다"라면서 "구단 기조를 떠나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 기준이 있다. 감독이라면 자리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 구단 관계자는 "구단에서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면 어느 정도 관련 혐의를 확인한 것 아니겠느냐"며 "김 감독이 구단에 숨기고 알리지 않은 게 실망스럽다"이라고 밝혔다. C 구단 관계자도 "당혹스럽다. 여러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과연 (장정석 전 단장과 연루된) 이번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또 어디로 불똥이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수사 상황을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D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아 조심스럽다. 실제로 (혐의가 확인된다면) 구단도 바로 (김종국 감독을) 경질했을 텐데 직무 정지를 내린 만큼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 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보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KIA 구단이 내용을 밝히지 않아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되더라도 야구계가 받을 타격은 상당히 커 보인다. F 단장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이런 소식이 터져서 충격적이다. 다른 구단 상황을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보완할 사항도 있어 보인다. 선수들의 일탈에 관해서는 프로세스가 있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나 코치진에 관해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D 관계자는 "(최근 KBO 각종 논란에 대해) 야구인과 야구계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클린 베이스볼'을 하려면 그동안 음지에서 벌어졌던 일이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KBO 관계자는 "정말 큰일이다. KIA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다. KBO는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직무 정지 처분과 별개로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KBO가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참가활동조치 등 징계를 논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30 08:06
프로야구

[IS 이슈]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 2021년 겨울의 선택...출항 전부터 표류하는 KIA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내며 내린 결단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임무를 부여한 감독과 단장이 나란히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가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종국 KIA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KIA 구단은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알렸다.지난 28일 KIA는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 정지 조처를 했다. KIA 관계자가 "금품 수수 관련 혐의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으나, 김 감독도 장 전 단장처럼 '뒷돈 파문' 의혹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말이 빠르게 퍼졌다.지난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은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다년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암시하는 단어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해임됐다.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다.검찰은 장정석 전 단장 수사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김종국 감독의 계좌로 흘러간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 계약 관련은 아니고 구단과 광고 계약 뒷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KIA는 9위까지 추락한 뒤 계약 기간이 남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을 경질했다. 이화원 전 대표이사와 조계현 전 단장도 물러나며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고, 최준영 대표이사 체제로 새 판을 짰다. 프런트와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장정석 전 단장을 영입했고, 26년 동안 타이거즈맨이었던 김종국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2022시즌을 치렀고, 5위에 오르는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하지만 2023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장정석 단장이 저지른 비위가 밝혀졌고, 이번엔 2024시즌 스프링캠프 출발을 하루 앞두고 감독이 같은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KBO리그 현직 감독이 구속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KIA는 올겨울 주축 선수 김선빈·최형우와 재계약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 2023시즌엔 부상 선수가 많아 6위에 그쳤지만, 2024시즌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 양현종과 주장 나성범도 한목소리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스프링캠프 운영도 문제다. KIA는 지난 22일 최준영 대표이사 주최로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칭스태프 각자 방향성을 공유하고 임무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를 총괄해 이끌어가야 할 감독이 없다. KIA는 일단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구단도 이번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KIA는 장정석 전 단장 사태가 불거졌을 때 코칭스태프에 대한 조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감독이 연루된 비위 사실이 수사 기관을 통해 드러나며 야구계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2021년 2월 KIA는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문서화하고 규범화한 구단 윤리헌장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소속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대마초를 반입한 혐의로 퇴단했고, 지난해 팬 페스트에서는 일부 선수가 여성 팬 외모에 대해 운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타이거즈가 추락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0 05:15
프로야구

감독 계약 해지, 구속 기로…'타이거즈 원클럽맨'의 몰락

김종국(51) KIA 타이거즈 감독의 계약 해지. '타이거즈 원클럽맨'의 몰락이다.KIA 구단은 29일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예견된 조치다. 김 감독은 금품 수수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28일 직무가 정지됐다. 그때만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휘말렸는지 알 수 없었다. 구단이 즉각적인 계약 해지가 아닌 직무 정지로 대응한 이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구단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장정석 전 KIA 단장과 김종국 감독에 대하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 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결과에 따라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현직 감독과 전 구단 고위 관계자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다.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한 KIA는 피의자 심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감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본지 취재 결과, 김종국 감독의 금품 수수는 장정석 전 단장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단장이 수취한 금액 중 일부가 김 감독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을 확인한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에서 김 감독을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선 지난해 문제가 된 선수 계약 리베이트가 아닌 구단 광고 계약과 관련한 문제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KIA는 계약 해지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종국 감독은 2021년 12월 KIA 제10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당시 구단은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서 누구보다 팀과 선수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뛰어난 선수단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96년 1차 지명으로 해태(현재 KIA)에 입단, 14시즌(1996~2009) 동안 타이거즈맨으로 뛰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KIA 작전·주루·수석 코치 등을 두루 역임했다, 팀 재건이 필요했던 KIA는 내부 승격을 통해 팀 안정화를 함께 도모하려고 했다. 김종국 감독은 취임 직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명가 재건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기쁘고 영광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커지더라. 나는 팀과 선수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성적 부진은 문제가 아니다.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그동안 쌓아온 야구 인생이 무너질 수 있다. 말 그대로 '타이거즈 원클럽맨'의 몰락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18:32
해외축구

[오피셜] 지소연, 미국 도전 스타트…2년 만에 수원 떠나 시애틀 레인 입단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3)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는 수원FC를 떠나 시애틀 레인FC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꿈을 펼친다.시애틀 레인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수원FC와 합의된 이적료에 2025시즌까지 한국의 미드필더 지소연과 계약했다. 지소연은 비자를 받은 후 프리시즌부터 시애틀 레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레슬 갈리모어 시애틀 레인 단장은 “지소연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를 영입한 것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JI)는 개성 있는 경기 스타일과 리더십, 그리고 주변 선수들을 보완하고 상대 팀에 맞설 수 있는 경기 감각이다. 하루빨리 팀에서 만나고 팬들이 그녀를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2010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첫 해외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FC 위민에 입단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와 동행을 마친 지소연은 지난 2022시즌 수원FC와 계약하며 처음으로 WK리그 무대를 누볐다.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2년 연속 WK리그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품었다. WK리그에 발을 들인지 약 2년 만에 다시금 해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강’으로 여겨지는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로라 하비 시애틀 레인 감독은 “지(JI)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그의 경험과 능력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그와 함께 일하며 우리 팀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감독, 단장뿐만 아니라 구단도 지소연 영입에 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지소연의 첼시, 국가대표팀 등 기록을 샅샅히 조명했다. 구단 SNS(소셜미디어)에는 지소연의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했다.김희웅 기자 2024.01.25 09:31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1월 단체 훈련과 참가활동기간의 조정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국내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코로나 확산 탓에 국외 훈련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든 지난해, 모든 구단이 해외로 훈련을 떠났다. 국내 훈련은 이동 거리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규칙한 날씨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KBO리그의 단체 훈련은 매년 2월 1일 시작한다. 이는 야구선수계약서 제5조 『계약기간 중 참가활동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한다』를 근거로 한다. 단체 훈련이 2월부터 가능해진 건 2017년부터다. 이전에는 각 구단이 1월 15일부터 전지훈련을 떠났는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요청에 따라 2주가량 날짜가 미뤄졌다.그런데 현장에선 과거처럼 1월에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필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날씨다. 대부분의 야구 선수가 1월에 기술 훈련을 시작하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을 매끄럽게 하기 힘들다. 선수들의 감각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부 선수들이 괌이나 사이판 같은 따뜻한 곳으로 자비를 들여 개인 훈련을 떠난다. 고액 연봉 선배가 저연봉 후배들의 비용을 지원, 함께 훈련한다는 건 매년 반복하는 '미담'에 가깝다.1월에 단체 훈련을 하려면 참가활동기간의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 1월 15일부터 11월 14일로 앞당기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바뀐다면 무리해서 해외로 가는 것보다 국내 남아 마무리 훈련을 하는 구단도 꽤 늘 것이다. 1월 15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1차 캠프는 미국,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는 일본이 이상적이었다. 그런데 2월 1일로 날짜가 미뤄진 뒤 상황이 묘하게 바뀌었다. 해외 캠프를 준비하는 구단 입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미국 캠프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훈련 일정과 겹친다. 일본 캠프에선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 그 결과 1차 캠프지를 섭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2차 캠프에선 국내 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2015년만 하더라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과 오타니 쇼헤이(당시 닛폰햄 파이터스)의 맞대결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이제 '과거'가 됐다.최근에는 11월 구단 훈련이 조기 종료되기도 한다. 과거 전 구단이 11월 마지막 날까지 꽉 채워 선수단 훈련을 했는데 최근엔 이렇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PO) 이상 진출한 상위 3개 팀은 1군 주축 선수가 11월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기 어렵다. 참가활동 기간을 앞당기면 전체 일정에도 여유가 생긴다. 현장에서 부담스러워하는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 편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국제 대회에 준비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WBC는 보통 3월 초에 열리는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2006년과 2009년 대회 때는 KBO리그 단체 훈련 시작이 1월 15일이었다. 공교롭게도 2월 1일 단체 훈련에 들어간 2017년이나 지난해 대회에선 부진했다. 2주 정도 일찍 담금질에 들어가니 대회 성적이 향상했다는 얘기가 나올만하다. 참가활동기간을 앞당기면 이로 인한 장점이 좀 더 많아 보인다. 물론 이런 결정은 선수들과의 충분한 공감대가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류선규는 26년간 프로야구 3개 구단(LG 트윈스·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프런트로 근무했다. 홍보·마케팅·운영·육성·전략기획 등 야구단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024.01.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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